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21:33
스포츠

연패 사슬을 끊은 밴헤켄의 '특급 호투'

기사입력 2014.05.27 21:46

나유리 기자
앤디 밴헤켄 ⓒ 엑스포츠뉴스DB
앤디 밴헤켄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일거양득'이었다. 넥센 히어로즈의 외국인 투수 앤디 밴헤켄이 팀과 자신의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밴헤켄은 27일 오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밴헤켄은 총 105개의 공을 뿌리며 7회 1사까지 마운드를 책임졌다. 총 6개의 안타를 맞았고, 6개의 삼진을 빼앗았으며 볼넷은 2개 있었다. 2실점 중 1점은 뒤이어 등판한 마정길이 들여보낸 주자다. 밴헤켄은 시즌 개막전에 이어 SK전에 두차례 등판해 모두 호투하며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최근 5연패에 빠졌던 넥센은 1승이 절실했다. 아직 치러야할 경기가 더 많은만큼 위기라고 보기에는 어려웠지만, 흔들리는동안 선두 다툼을 하던 팀 순위도 어느덧 4위까지 내려와있었다.

무엇보다 넥센의 가장 큰 약점으로 꼽히는 마운드 불안이 원인이 됐다. 지난주 넥센은 김대우-밴헤켄-금민철-소사-하영민이 차례로 선발 등판했지만 이중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한 선수는 24일 국내 복귀전을 치른 소사(6이닝 3실점) 뿐이다. 더욱이 강속구를 뿌리는 조상우마저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다.

이날 경기전 염경엽 감독은 "선수들에게 안된다는 생각을 버리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새출발하자고 말해줬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언젠가 올 승부처를 대비하는 것이 지금 해야할 일"이라며 선수단에게 변함없는 신뢰를 드러냈었다.

그리고 결국 넥센이 밴헤켄의 호투와 시원한 홈런포 3방으로 완벽한 투·타 밸런스를 선보이며 연패 탈출에 성공할 수 있었다. 동시에 한달이 넘도록 승리 소식이 없었던 밴헤켄이 자신의 귀중한 1승까지 추가해 기쁨은 두배가 됐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