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여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이 대회 중 생겼던 지소연의 공백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인천, 김형민 기자] 윤덕여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대회 중 발생했던 지소연의 공백에 대한 아쉬움을 보였다.
윤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2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2014 AFC(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에서 4위를 차지해 12년 만에 월드컵행 티켓을 따내는 쾌거를 올렸다.
소득은 있었지만 2%가 부족했다. 여자 축구대표팀은 결승 무대를 향해 힘차게 전진했지만 4강전에서 호주에게 패해 아쉽게 3,4위전으로 밀렸다. 지소연의 공백이 있었다. 지소연은 소속팀 일정 문제로 인해 조별리그까지 마친 뒤 곧바로 영국행 비행기로 올라 마지막까지 대표팀과 함께 하지 못했다.
여파가 있었다. 이전 경기까지 지소연과 박은선이라는 걸출한 공격조합을 내세웠던 한국은 3,4위전에서도 중국에게 1-2로 패해 아쉬운 4위를 기록했다.
윤덕여 감독은 "당초에 목표했던 바를 달성하지 못해 아쉽고 여자축구를 사랑해주시고 관심을 주신 분들께 죄송하다"면서 "이번 대회에 나타났던 부족한 점은 잘 보완하고 대비해서 내년 월드컵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소연의 공백에 대해 "항상 아쉬움으로 남아 있는데 다른 선수들이 그 역할을 최선을 다해 수행해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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