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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오승환 '빅매치' 성사…결과는?

기사입력 2014.05.24 16:58 / 기사수정 2014.05.24 17:38

신원철 기자
소프트뱅크 4번타자 이대호와 한신 마무리투수 오승환의 빅매치가 결국 성사됐다 ⓒ 후쿠오카(일본), 신원철 기자
소프트뱅크 4번타자 이대호와 한신 마무리투수 오승환의 빅매치가 결국 성사됐다 ⓒ 후쿠오카(일본),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후쿠오카(일본), 신원철 기자] '빅매치'가 성사됐다. 이대호(소프트뱅크)와 오승환(한신)이 교류전을 통해 투·타 맞대결을 벌였다. 

한신 타이거즈와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24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쿠돔에서 2014 일본프로야구 교류전에서 시즌 두 번째 경기를 치렀다. 전날(23일) 경기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한·일 취재진의 관심사는 하나였다. 한신 마무리투수 오승환과 소프트뱅크 4번타자 이대호의 맞대결에 큰 관심이 쏠렸다.  

결국 이 경기에서 두 선수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한신이 1회 선취점을 뽑았지만 소프트뱅크가 3회 역전했다. 이대호는 동점을 만드는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다. 한신은 4회 3점을 올리면서 4-2재역전에 성공했다. 한신은 4-3으로 쫓기던 5회에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결과는 무득점. 이대호가 무사 만루에서 정확한 홈송구와 빠른 베이스 커버로 병살타를 끌어냈다.

경기는 4-3, 한신의 1점 차 리드로 진행됐다. 한신은 9회 마무리 투수 오승환을 투입했다. 소프트뱅크 타순은 하세가와 유야와 이대호, 마츠다 노부히로 순서였다. 오승환은 하세가와에게 우전안타를 내준 뒤 이대호를 상대했다. 

이대호와 오승환은 23일 경기를 앞두고 오랜만에 재회했다. ⓒ 후쿠오카(일본), 김한준 기자
이대호와 오승환은 23일 경기를 앞두고 오랜만에 재회했다. ⓒ 후쿠오카(일본), 김한준 기자


한국프로야구에서의 상대 전적(25타수 8안타, 타율 3할 2푼)을 두고 '이대호의 우세'를 예상하는 의견도 있었다. 오승환은 이에 대해 "마운드에 올라가면 그런 거 신경쓸 틈이 없다"며 "이대호도 마찬가지다. 나한테 잘 친 걸 생각하면서 타석에 나가지는 않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대호 역시 상대전적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그는 "기록은 기록일 뿐이다"라고 이야기했다. 25타수 8안타라고 해도 나머지 17번은 아웃이었던 셈이니 틀린 말도 아니었다.

지금은 팀도, 리그도, 환경도 달라졌다. 3년 만에 성사된 국가대표 4번타자와 마무리투수의 만남은 결국 의 이대호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대호는 무사 1루에서 좌전안타로 출루했다. 오승환은 하세가와 유야와 이대호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무사 1,2루에 몰렸다. 그러나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오승환은 4-3 리드를 지키고 시즌 12호 세이브를 올렸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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