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이철희 "박 대통령 대국민담화, 감성·연출·대책 과잉"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썰전'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대해 다룬다.

최근 진행된 JTBC '썰전' 녹화에서는 지난 19일 발표된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먼저 김구라는 "세월호 참사 34일 만에 박근혜 대통령이 담화문을 발표하며 공식 사과했다"라고 전하며 강용석과 이철희의 생각을 물었다.

강용석은 "기존의 언론 등에서 나온 모든 대책이 다 담겨져 있는 '대책 백화점'같은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이철희는 이번 대국민 담화와 관련해 아쉬움을 드러내며 "세 가지 과잉이라고 말하고 싶다. 일단 흘릴 눈물도 없는 유족들 앞에서 뒤늦게 눈물을 흘려 '감성 과잉'을 보였고, 또 국민들 앞에 너무 잘 보이려고 하는 '연출 과잉', 마지막으로 우선 순위를 가리지 않고 대책을 남발해 '대책 과잉'의 모습까지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세 가지 과잉이 대통령의 진의를 전달하는 데 오히려 걸림돌이 되었을 것"이라며 강용석과 다소 차이 나는 평가를 내놓았다.

이외에도 삼성 반도체 공장의 백혈병 사태에 대해 7년 만에 공식 사과한 삼성에 대한 세 사람의 이야기가 22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썰전'에서 공개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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