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가 21일 컵스전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퀄리티스타트에 실패했다. 미·일 통산 34연승 기록에도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커졌다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다나카 마사히로(양키스)의 연승 가도에 브레이크가 걸릴 것인가.
다나카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14 MLB 시카고 컵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올 시즌 8경기에서 6승 무패 평균자책점 2.17을 기록했던 다나카는 이날 6이닝 8피안타 1볼넷 7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경기를 마쳤다. 전경기 퀄리티스타트에는 성공했지만 패전 상황에서 교체됐다.
3회 선취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존 베이커가 우전안타로 출루했고, 제이슨 해멀이 희생 번트로 주자를 진루시켰다. 이후 에밀리오 보니파시오 타석에서 폭투가 나오면서 1사 3루가 됐다. 결국 보나파시오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실점했다.
다나카는 4회 1실점한 뒤 1-2로 추격하던 6회 2점을 더 내줬다. 선두타자 루이스 발부에나와 후속타자 네이트 쉬어홀츠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무사 1,3루에서 마이크 올트에게 희생플라이를, 수비 실책으로 이어진 1사 3루에서 베이커에게 다시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4실점 경기다.
컵스 선발 해멀은 5⅔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컵스는 해멀에 이어 저스틴 그림과 브라이언 쉴터를 투입해 양키스 타선을 상대했다.
양키스는 6회 마크 테세이라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추격했지만 다나카가 추가 실점하면서 분위기를 타는 데 실패했다. 7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1-4로 끌려가고 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날 경우 다나카의 미·일 통산 연승 행진도 '34경기'에서 마무리된다. 마운드에는 프레스턴 클레이본이 올라왔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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