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11:28
사회

대구 살인사건, 용의자인 딸 남자친구 검거

기사입력 2014.05.21 10:24 / 기사수정 2014.05.21 10:29

대중문화부 기자
대구 달서경찰서는 20일 자신과 교제 중인 여성의 부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장 모씨를 검거했다. ⓒ 뉴스Y 방송화면
대구 달서경찰서는 20일 자신과 교제 중인 여성의 부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장 모씨를 검거했다. ⓒ 뉴스Y 방송화면


▲ 대구 살인사건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대구 살인사건 용의자가 검거됐다.

20일 대구 달서경찰서는 자신과 교제 중인 여성의 부모를 살해한 '대구 중년부부 피살사건'의 용의자 장 모(25)씨를 살인 혐의로 검거했다.

장 씨는 이날 오전 8시경 대구 달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배관공으로 위장해 침입한 후 흉기로 권모(56)씨와 권씨의 부인 이모(48)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권씨의 딸(20)은 장모 씨에게 8시간 동안 감금됐다가 장씨를 피하던 중 4층 베란다에서 떨어져 부상을 입었으며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앞서 경찰은 이날 오전 9시께 119로부터 권 씨 딸이 추락했다는 신고를 받았으며, 사건 조사 과정에서 권씨 부부가 숨졌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당시 권씨의 딸은 "남자친구 장 씨가 범인"이라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경찰이 확인한 아파트 폐쇄회로(CC)TV에는 장 씨가 사건 전날 권씨 집에 들어갔으며, 권 양이 추락한 시간대에 피묻은 헝겊으로 손을 감싼 채 아파트를 빠져나가는 모습이 찍혀 있었다.

경찰은 장 씨가 권 씨 부부로부터 권 양과 "딸과 헤어지라"는 말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장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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