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제라드가 브라질월드컵 이후 대표팀 유니폼을 벗을 것으로 보인다.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스티븐 제라드(리버풀)가 대표팀에서 은퇴한다. 시점은 브라질월드컵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스포츠몰'은 19일(한국시간) "제라드가 월드컵이 끝난 이후 성적에 관계없이 잉글랜드 대표팀을 그만두려고 한다"고 보도했다.
제라드는 최근 은퇴 시기를 두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이번 브라질월드컵을 적기로 여겨 대표팀 은퇴를 결정했다. 현재 34살의 적지 않은 나이도 감안됐다.
은퇴 이후에는 소속팀 리버풀에 전념한다. 제라드는 최근 재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면서 여전히 그라운드는 누비겠지만 더 이상 삼사자군단에는 합류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브랜든 로저스 리버풀 감독은 "우선 브라질월드컵 이후의 모든 일들을 평가해 볼 필요가 있다. 그때가 되면 제라드는 34살이 된다"면서 "만약 그가 내게 와서 물어본다면 그에 관한 의견을 전달할 것이다. 이 문제는 본인이 전적으로 결정해야 하는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라드는 월드컵 대비 체제에 들어갔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주장 완장을 차고 나설 예정이다. 로이 호치슨 감독은 제라드를 주장, 프랭크 램파드를 부주장으로 선임해 본격적인 담금질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잉글랜드는 우루과이, 코스타리카, 이탈리아와 함께 D조에서 16강 진출을 다툰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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