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31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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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조건' 2기, 조우종-다듀…新 예능 대세 탄생할까

기사입력 2014.05.18 00:31 / 기사수정 2014.05.18 00:31

KBS '인간의 조건'이 봄 개편을 맞아 2기 멤버로 새롭게 단장했다. ⓒ KBS 방송화면
KBS '인간의 조건'이 봄 개편을 맞아 2기 멤버로 새롭게 단장했다. ⓒ KBS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봄개편을 맞아 새롭게 단장한 KBS 예능 프로그램 '인간의 조건'이 2기 멤버들과 함께 새롭게 돌아왔다.

17일 방송된 '인간의 조건'은 기존 멤버인 개그맨 김준호, 김준현, 정태호에 새롭게 합류한 조우종 아나운서, 다이나믹 듀오의 개코와 최자가 호흡을 맞췄다.

이날 방송은 '에코 오리엔테이션'으로 꾸려졌다. '에코 오리엔테이션'은 1기 남자 멤버들이 체험한 15가지 체험 주제 중 5가지를 선정해 체험해 보는 형식이다. 기존 멤버에겐 지난 체험을 돌이켜보는 시간을, 새 멤버들에게는 보다 빨리 '인간의 조건'에 적응하도록 돕기 위해 멘토&멘티제로 진행됐다.

이 중 본격적인 예능 나들이에 나선 조우종과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첫 출연인 개코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부드럽고 지적인 이미지로 KBS의 스타 아나운서로 떠오른 조우종은 첫 등장부터 멤버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특히 합숙소로 나서기 전에는 같은 아파트에 사는 이웃사촌 개그우먼 김지민에게 조언을 구하며 열의를 보였고, 브라운관 속 반듯한 이미지와는 다르게 짐을 싸며 끊임없는 수다와 산만한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첫 체험 주제인 '휴대전화·쓰레기 없이 살기'에서부터 '멘붕(멘탈 붕괴)'에 이르는 모습을 보였다. 쓰레기를 만들지 않기 위해 극단적으로 굶는가 하면, 체험이 채 하루도 지나지 않았음에도 힘들다고 투정을 부리는 등 '허당'의 면모를 드러내 웃음을 줬다.

개코의 활약도 이에 못지않았다. 개코는 그동안 타 예능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낸 경우는 있었지만, 고정으로 나선 것은 '인간의 조건'이 처음이다.

개코는 등장부터 남달랐다. 첫 합숙을 한다는 사실에 들뜬 개코는 새 신발을 신고 집을 나섰다. 하지만 최자와 함께 등장하는 순간부터 기존 멤버들에게 인지도 굴욕을 당하고, 연설 같은 오프닝 멘트로 기존 멤버들에게 "지루하다"라고 혹평을 들으며 힘겨운 리얼 버라이어티 적응기를 예고했다.

기존 멤버들도 여전히 고전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쓰레기 없이 살기' 미션을 수행하던 김준호는 '개그콘서트' 연습 도중 지인이 보낸 치킨 30마리 선물에 당황하며 귀까지 빨개졌다. 정태호 역시 자신의 옆에서 휴대전화를 만지는 김영희를 마냥 부러운 시선으로 바라보며 힘들어했다.

이렇게 김준현-조우종, 김준호-개코, 정태호-최자가 멘토&멘티를 이룬 2기 멤버들의 '에코 오리엔테이션' 첫 방송에서는 서로를 차츰 알아가는 멤버들의 모습과 웃음이 함께 어우러지며 앞으로의 방송을 기대케 했다.


한편 '인간의 조건'은 현대인의 필수조건을 하나씩 빼는 체험을 통해 인간이 인간답게 살기 위한 조건에 대해 고민하는 프로그램이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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