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류승우가 활약하는 레버쿠젠이 FC서울과의 친선경기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채널 더 엠 제공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이 한국 방문을 조율하고 있다.
손흥민, 류승우가 활약하고 있는 레버쿠젠은 FC서울과의 친선경기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부사항을 논의하고 있으며 예정일자는 7월 30일이다.
서울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긍정적인 입장이다. 현재는 세부 내용 등을 협의하고 있는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추진 배경에는 홍보와 스폰서 등이 맞물려 있다. 레버쿠젠은 현재 LG가 메인 스폰서를 맡고 있어 FC서울과 연계해 친선경기등 방한을 고려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레버쿠젠은 독일 전통의 명문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한국과의 인연도 깊다. 차범근 축구해설위원이 선수시절 1983년부터 1989년까지 주포로 활약했다. 이러한 바통을 이어받아 현재 손흥민과 류승우가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2013-14시즌 레버쿠젠은 리그 4위를 차지했다. 막바지 챔피언스리그 티켓 경쟁에서 승리했다. 사미 히피아 감독이 경질되고 샤샤 레반도프스키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 등 혼란을 겪었지만 시즌을 해피엔딩으로 끝냈다.
이에 맞선 FC서울은 K리그 대표 구단이다. 지난 시즌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아시아 무대도 호령했다. 올 시즌에도 K리그 클래식 11위의 부진을 뒤로 하고 AFC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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