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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프로야구] '뜨거운 방망이' 두산, 주중 3연전 싹쓸이

기사입력 2014.05.16 07:00 / 기사수정 2014.05.20 18:07

조재용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에이스 장원준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두산 베어스는 완벽한 투·타 조화 속에 5연승을 내달렸다.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는 4시간 40분의 혈투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KIA 타이거즈는 양현종의 호투와 홈런 4방으로 NC 다이노스를 꺾었다.



연패 탈출은 에이스의 몫이었다. 롯데 장원준은 LG 타선을 7이닝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성공, 시즌 5승을 챙겼다. 지난 2경기에서 단 1득점에 그쳤던 롯데 타선도 이날만큼은 활발한 타격으로 LG 마운드를 맹폭했다.

LG는 류제국이 초반 무너지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류제국은 8번째 선발 등판 경기에서도 첫 승 도전에 실패했다.

MVP 장원준 (5승 0패)
품격이 다른 에이스의 진가를 뽐내다.



두산의 방망이는 오늘도 뜨거웠다. 오재원-김현수-홍성흔-양의지-김재호는 모두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SK를 무너뜨렸다. 두산은 마운드에서도 선발 유희관이 지난 경기의 부진을 씻고 호투를 펼치며 손쉽게 경기를 가져갔다.

SK는 선발 조조 레이예스의 부진과 단 4안타에 그친 타선의 빈공으로 이렇다 할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6연패에 빠졌다.

MVP 홍성흔(2안타 1홈런 1타점)
부활한 홍포, 4경기 연속 홈런 폭발!



삼성 임창용이 국내 복귀 후 첫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임창용은 선발 배영수와 차우찬, 안지만에 이어 1점 차로 앞선 9회말 등판해 한화 펠릭스 피에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구원에 실패했다. 하지만 연장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하며 지난 2012년 5월 24일 대구 롯데전부터 이어온 7회 리드 시 136연승은 유지하게 됐다.

한화는 12회 피에의 역전 적시타로 3-2 리드를 잡았으나 마지막 수비에서 김상수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KIA가 힘겹게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IA는 양현종의 호투와 홈런 4방으로 여유 있게 앞서갔다. 하지만 경기 막판 NC의 무서운 추격을 힘겹게 뿌리치며 1점 차 신승을 거뒀다. 양현종은 7이닝 이상 소화하며 제 몫을 다했고 타선도 이대형-브렛 필-나지완-김주형이 나란히 홈런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NC는 경기 내내 끌려가다 8회와 9회 5안타(1홈런) 1볼넷을 집중시키며 KIA를 무섭게 추격했지만 막판 한발이 모자랐다.

MVP 양현종(4승 2패)
평균자책점(2.60) 탈삼진(59개) 선두 고수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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