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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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역 전성시대…'말레피센트', 디즈니 악녀 계보 잇는다

기사입력 2014.05.15 10:56 / 기사수정 2014.05.15 10:57

박지윤 기자
영화 '말레피센트' 안젤리나 졸리 ⓒ소니 픽쳐스 릴리징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
영화 '말레피센트' 안젤리나 졸리 ⓒ소니 픽쳐스 릴리징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디즈니 사상 최초로 악녀 주인공으로 내세운 영화 '말레피센트'가 연일 화제다. '말레피센트'를 비롯한 디즈니 속 역대 악역 캐릭터의 계보를 살펴봤다.

 '잠자는 숲 속의 공주'(1959)에 등장한 마녀 '말레피센트'는 역대 디즈니 역사상 가장 사악한 캐릭터로 꼽힌다. 거대한 뿔, 날카로운 광대뼈, 매혹적인 붉은 입술 등 범접할 수 없는 외모와 강렬한 카리스마를 뿜어낸다.

말레피센트는 오로라 공주에게 치명적인 저주를 내리는 악역임에도 불구하고, 고상한 말투와 기품 있는 자태를 선보이며 '팜므파탈' 매력을 뽐낸다.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말레피센트'를 통해 첫 악역 연기에 도전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좌측 위부터 시계방향.  '잠자는 숲 속의 미녀-말레피센트', '라푼젤-고델', '인어공주-우슬라',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왕비'
좌측 위부터 시계방향. '잠자는 숲 속의 미녀-말레피센트', '라푼젤-고델', '인어공주-우슬라',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왕비'


디즈니 최초의 악녀 캐릭터는 '백설공주와 일곱난쟁이'(1937)의 왕비다. 그는 백설공주의 미모를 질투하는 허영심 많은 캐릭터다. 독이 든 사과를 들고 양녀 백설공주를 죽이기 위해 일곱난쟁이의 집에 찾아간다.

'인어공주'(1989)의 우슬라 역시 디즈니 애니메이션 속 대표 악역 중 하나다. 우슬라는 거대한 풍채와 강렬한 카리스마를 내세운 바다 마녀다. 우슬라는 인어공주에게 인간의 다리를 만들어주는 대신 그녀의 아름다운 목소리를 빼앗는다. 에리얼(인어공주)의 목소리를 이용해 왕자를 유혹하려 한다.

'라푼젤'(2010)에 등장하는 고델은 라푼젤을 높은 탑에 납치해 키우는 가짜 엄마다. 신비한 힘을 발휘하는 라푼젤의 머리카락을 이용하고자 한다. 정열적인 붉은 드레스와 풍성한 곱슬 머리카락이 인상적이다.

맑고 순수한 공주 캐릭터와 상반되는 매력을 지닌 악녀 캐릭터들은 극에 긴장감과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며 전 세계 관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디즈니 역사상 가장 완벽한 마녀의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블록버스터 '말레피센트'는 오는 29일 국내 관객들을 찾아간다.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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