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2차전 FC 서울과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경기에 서울 최용수 감독이 경기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서울월드컵경기장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조용운 기자]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한 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를 바라보고 있다.
최용수 감독이 이끈 서울은 14일 홈구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의 2014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1-2로 패했다.
전반 초반 에스쿠데로의 선제골로 기분 좋게 출발한 서울이지만 전반과 후반 가와사키에 실점하며 역전패했다.
경기 후 최용수 감독의 표정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그는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 상대 공간을 확보해 역습에 나섰지만 섬세한 마무리가 부족해 살리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서울은 지난주 열린 1차전에서 3-2로 이긴 덕에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8강에 오른 서울은 동아시아 대륙에서 포항 스틸러스, 광저우,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 중에 한 팀을 만나게 됐다.
오는 28일 8강 대진 추첨을 앞둔 서울의 최용수 감독은 작년 결승전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생각이 컸다. 누구를 만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그는 "내가 말하지 않아도 여러분과 생각이 같을 것 같다"며 "지난해 마지막에서 미끄러졌다"고 광저우와 리턴매치를 바랐다.
그러면서도 "누구든 상관없다. 조 추첨이 기대된다. 어느 팀이 나와도 크게 개의치 않고 정면승부를 펼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