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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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이방인' 극을 이끄는 4인4색 캐릭터 대결

기사입력 2014.05.13 09:23 / 기사수정 2014.05.13 09:23

이준학 기자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의 이종석, 박해진, 진세연, 강소라가 각각의 캐릭터로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 아우라미디어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의 이종석, 박해진, 진세연, 강소라가 각각의 캐릭터로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 아우라미디어


▲닥터 이방인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이 이종석, 진세연, 박해진, 강소라 등 주인공 네 명을 한 데 모으며 본격적인 스토리의 문을 활짝 열어 젖혔다.

12일 방송된 '닥터 이방인' 3회에서는 박훈(이종석 분)이 명우대학병원에서 응급환자를 수술하며 천재적 의술을 뽐내는 내용이 전개된 가운데, 이를 통해 흉부외과 과장 한재준(박해진 분)과 의사 오수현(강소라 분), 그리고 미스터리한 여인 한승희(진세연 분)와 맞닥뜨리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박훈은 지난 2회에서 인연을 맺은 꼬마 소녀 정민(김지영 분)의 아빠가 위중한 상태임을 한 번에 간파하며 그의 수술까지 성공적으로 집도해 흉부외과 의사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창이(윤보라 분)를 대신해 병원에 생수통을 배달하러 온 박훈이 마침 대형 교통사고 사건으로 환자들이 대거 몰려 아수라장이 된 병원에서 심정지 상황을 맞았음에도 소외된 정민 부녀의 모습을 목격하고 급기야 담당 과장인 재준을 대신 메스를 잡았기 때문이다.

외부인의 수술이 철저하게 금지된 병원에서 자신을 그저 의사라고 소개하며 메스를 드는 박훈의 등장에 수현을 비롯한 재준의 수술방 스태프들의 항의가 이어졌지만 이를 잠재운 것은 다름 아닌 박훈의 천재적 의술이었다. 피 한 방울 나지 않도록 메스를 놀리는 예술적 손길에 스태프들은 '수백 번 오픈 하트를 한 솜씨'라며 수술을 진행시켰고 결국 정민의 아버지는 생명을 건질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천재 의사 박훈의 캐릭터가 분명하게 드러난 것은 물론, 명우대학교병원 소속 의사들과 박훈의 향후 얽히고설킬 스토리 전개 또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수현은 수술을 강력하게 반대했지만 박훈의 솜씨를 목격하고 그의 진가를 알아보게 됐고, 새롭게 흉부외과 과장이 된 재준은 "다신 우리 병원에 나타나지 말았으면 좋겠다"며 박훈과의 향후 인연을 암시했다. 또한 전 흉부외과 과장이자 자신을 밀어낸 재준에 대한 분노로 가득 찬 문형욱(최정우 분) 역시 자신의 입지를 위해 박훈에게 접근하며 앞으로 벌어질 명우대학교병원 내 암투의 운을 뗐다.

무엇보다 박훈은 이날 자신의 첫사랑이자 삶의 이유인 재희(진세연 분)와 똑같이 생긴 얼굴의 미스터리한 의사 승희를 맞닥뜨리며 자신이 명우대학교병원을 떠날 수 없는 분명한 이유를 갖게 됐다. 두 사람의 이 같은 신비로운 만남은 한 남자의 지독한 순정을 중심축으로 삼는 '닥터 이방인'의 스토리에 강력한 화력으로 작용될 것으로 전망됐다.

무엇보다 이종석-진세연-박해진-강소라 등 네 명의 주인공은 캐릭터에 완벽하게 어우러지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이날 방송된 '닥터 이방인'은 12.1%의 전국 시청률로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닐슨 코리아 기준) 이는 지난 방송분(9.4%)보다 2.7%P 상승한 수치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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