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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프로야구] 삼성, 유희관에게 당했던 수모 배로 갚았다…6연승 질주

기사입력 2014.05.10 10:43 / 기사수정 2014.05.20 18:13

박지윤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를 12-2로 대파하며 2위에 등극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NC 다이노스에게 연장 승부 끝에 승리를 거뒀지만, 아쉬운 경기 내용으로 찜찜함을 남겼다. '엘넥라시코'가 펼쳐진 목동에서는 넥센 히어로즈가 LG 트윈스를 상대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KIA 백용환이 연장 12회 데뷔 첫 홈런을 터트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초반은 KIA 양현종과 한화 이태양의 치열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특히 한화 5선발 이태양은 ‘인생투’라 칭할만한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스코어 2-2 연장승부에 접어들며 두 투수 모두 승리 투수와는 연을 맺지 못했다. 연장 12회까지 이어진 두 팀의 승부는 홈런 한 방으로 갈렸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백용환의 솔로 홈런이 한화 송창식을 상대로 나왔다. 12회 말 등판한 KIA 심동섭이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하며 승리를 지켰다.

MVP 백용환 (데뷔 첫 홈런)
백.용.환. 이름 석 자를 제대로 각인시켰다.




넥센이 8회 대연전극을 펼치며 LG를 상대로 1점차 신승을 거뒀다. 넥센은 선발 금민철이 조기 강판되며 7회까지 1-5로 끌려갔다. 하지만 8회 선두타자 이택근의 안타와 박병호의 투런 홈런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그리고 1사 2, 3루 찬스에서 이성열이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려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넥센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서건창의 몸의 맞는 볼로 만들어진 1사 만루찬스에서 대타 윤석민 카드를 꺼내 들었다. 그리고 윤석민이 희생 플라이를 날리며 스코어 6-5 역전을 일궈냈다. 넥센 마무리 손승락이 1이닝을 틀어막으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MVP 박병호 (2타수 2안타 2타점 2볼넷)
오늘도 100% 출루 성공.




롯데가 연장 승부 끝에 지역 라이벌 NC를 제압했다. 하지만 경기 내용에 대한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롯데의 타선은 9안타 3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주중 3연전에서 47안타(2홈런)를 뽑아냈던 타격감은 찾아볼 수 없었다. 롯데는 8회 말 NC 이종욱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해 장원준의 승리도 지켜주지 못했다. 이날 장원준은 8회까지 22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며 10탈삼진을 기록하며 호투했지만, 시즌 5승 달성에서 실패했다.


MVP 전준우 (10회 1타점 적시타)
관중석에서 날아온 물병. 전준우의 전투력만 상승시켰다.




삼성이 두산에게 10점 차 대승을 거두며 6연승을 내달렸다. 또한 NC를 반게임 차로 따라잡으며 2위에 등극했다. 삼성은 유희관을 상대로 홈런만 무려 4개를 터트리며 ‘유희관 공략’에 성공을 거뒀다. 지난달 14일 유희관에게 철저하게 봉쇄됐던 수모를 되갚아준 셈이다. 박석민이 2회와 5회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며 3타점을 쓸어담았고, 야마이코 나바로와 최형우가 각각 1홈런을 기록했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평균자책점이 1.91에서 3.12로 치솟으며 시즌 첫 패배를 떠안았다.

MVP 박석민 (2홈런 3타점)
유희관을 향한 현미경 분석, 제대로 통했다.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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