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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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영화 '피부색깔=꿀색' 화면해설로 재능 기부

기사입력 2014.05.08 08:11 / 기사수정 2014.05.08 08:19

배우 공유가 영화 '피부색깔=꿀색'의 배리어프리버전 화면해설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 매니지먼트숲
배우 공유가 영화 '피부색깔=꿀색'의 배리어프리버전 화면해설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 매니지먼트숲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공유가 시청각 장애인들을 위해 영화 '피부색깔=꿀색'의 배리어프리버전 화면해설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배리어프리영화는 시·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영화를 볼 수 있도록 시각장애인을 위해서는 화면을 설명해주는 화면해설을, 청각장애인을 위해서는 한국어 자막을 넣은 영화다.

지난달 양수리 종합촬영소 녹음실에서 처음으로 영화의 화면해설 내레이션에 참여한 공유는 편안한 티셔츠 차림에 대본에 집중하며 내레이션에 임했다. 공유는 화면해설 참여가 처음임에도 불구하고 단 2시간 만에 녹음을 모두 끝내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배리어프리영화의 화면해설에 처음 참여한 공유는 "예전부터 배리어프리영화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었는데 운 좋게 좋은 기회를 주셨고, 장애인 관객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녹음을 하게 됐다. 보시는 분들이 영화의 내용을 놓치지 않도록 화면해설을 하는 와중에도 최대한 정확하고 또박또박 차분하게 읽으려고 노력했다"고 화면해설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8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피부색깔=꿀색'(융, 로랑 브왈로 감독)은 지금까지 80개 영화제에 초청돼 23개상을 수상했으며, 5살 때 벨기에로 입양 보내져 세계적인 만화작가로도 성공한 융 감독(한국명 전정식)이 출간한 동명의 만화를 바탕으로 자전적 이야기를 담아냈다.

프랑스 다큐멘터리영화 감독 로랑 브왈로가 함께 참여한 '피부색깔=꿀색' 배리어프리버전은 오는 13일 개봉될 예정이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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