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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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중독' 김대우 감독 "송승헌의 내성적인 남성성 압권"

기사입력 2014.05.07 17:07

김승현 기자
김대우 감독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김대우 감독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김대우 감독이 출연진에 신뢰를 드러냈다.

7일 서울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인간중독' 언론시사회에는 김대우 감독, 송승헌, 임지연, 온주완, 조여정이 참석했다.

이날 김대우 감독은 "송승헌과의 첫 만남에서 내성적인 남성성 발견했고, 이것이 도리어 남성적이라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군복 입으니 멋있어서 좋았고, 같이 지내면서 배우이자 인간으로서 좋은 사람을 택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극 중 송승헌의 연기로 캐릭터의 슬픔이 묻어났다"라고 치켜세웠다.

임지연에 대해서는 "상업 영화가 처음인데, 종가흔 특유의 애매하고 추상적인 면을 잘 표현해냈다. 화면에 담길 때 기묘한 매력이 있었다"라고 칭찬했다.

또 "'방자전'을 함께한 조여정은 다른 영화에서 또다른 면을 발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찾았고, 온주완은 첫 만남부터 강렬했다. 순간 눈이 마주쳤는데 '이거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인간중독'은 베트남전이 막바지로 치달아 가던 1969년, 엄격한 위계질서와 상하관계로 맺어진 군 관사 안에서 벌어지는 남녀의 비밀스럽고 파격적인 사랑이야기다. 오는 14일 개봉.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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