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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미가 사랑한 남자' 존 메이어, 첫 내한 공연 앞둬

기사입력 2014.05.05 19:13 / 기사수정 2014.05.05 19:49

한인구 기자
존 메이어가 내일(6일) 한국 팬들과 만난다. ⓒ 현대카드 컬쳐프로젝트
존 메이어가 내일(6일) 한국 팬들과 만난다. ⓒ 현대카드 컬쳐프로젝트


▲ 존 메이어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일곱 번이나 그래미상을 거머쥐며 명실공히 현재 최고의 기타리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로 평가받고 있는 존 메이어(John Mayer)의 첫 내한 공연이 열린다.

존 메이어는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열 네 번째 아티스트로 한국 팬들과 만난다. 이 공연에서는 앞서 케샤(Ke$ha), 미카(MIKA), 제이슨 므라즈(Jason Mraz), 킨(KEANE) 등 세계적인 명성을 쌓아왔고 한국 팬들이 사랑하는 가수들이 무대를 빛낸 바 있다.

존 메이어 첫 내한 공연은 2001년 '룸 포 스퀘어스(Room for Squares)'로 데뷔한 후 2003년 제45회 그래미상에서 최우수 남성 팝 보컬상을 시작으로 2009년 제51회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솔로 록 보컬상까지 일곱 차례나 그래미상을 휩쓴 아티스트의 공연으로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그의 데뷔 앨범 '룸 포 스퀘어스'는 80주 이상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에 올랐고 2집 '헤비어 싱스(Heavier Things)'도 발매와 동시에 차트에 1위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존 메이어는 특히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에릭 클립튼, BB 킹 등과 함께 협연을 하며 빼어난 기타 실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또 록을 기반으로 블루스, 컨츄리 음악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자작곡을 통해 평론가들의 인정을 받았다. 폭 넓은 음악 활동은 비교적 보수적인 색채를 띠는 그래미상 심사위원들의 인정을 받는 것으로 이어졌다.

1977년생인 존 메이어는 미국 코네티컷 주 브리지포트에서 교사로 재직 중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났다. 재즈 음악에 관심이 많았던 존 메이어는 학창시절 때부터 밴드 활동을 했고 버클리 음악 대학에 진학했다. 그러나 1년 만에 대학교를 중퇴하고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해왔다.

존 메이어는 내한 공연을 앞둔 지난달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일본에 와 있는데 좋다. 하지만 다음 방문지인 한국 사람들을 생각하고 있다"며 "우리가 한국에서 어떻게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도울 수 있을지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적었다.

이에 따라 존 메이어가 공연장에서 어떤 형식으로 관객들과 세월호 참사와 관한 애도의 뜻을 전할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영국 가수 코니 탤벗이 공연 수익금 기부 의사를 밝히며 노란색 의상과 리본을 달고 공연에 나섰고 기타리스트 제프 벡도 노란 리본과 함께 공연을 진행한 바 있다.

존 메이어의 첫 내한 콘서트는 6일 서울 종합운동장 잠실보조경기장에서 펼쳐진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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