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현이 제4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우승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이승현(23, 우리투자증권)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에서 정상에 등극했다.
이승현은 4일 전북 무주의 무주안성 골프장(파72·6천491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적어낸 이승현은 8언더파 208타를 때린 양수진(23, 파리게이츠)를 제치고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로써 이승현은 개인통산 KLPGA 투어 3승을 거뒀다. 지난 2011년 러시앤캐시 채리티오픈에서 첫 승을 거둔 이승현은 2013년 10월 KB금융 STAR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7개월 만에 정상에 오른 이승현은 우승 상금 1억원을 거머쥐었다.
3라운드 단독 선두에 올랐던 이승현은 다소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3번홀에(파3)서 더블 보기를 범했고 5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기록했다.
하지만 6번홀과 7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잃었던 타수를 만회했다. 이후 이승현은 줄곧 선두 자리를 유지하며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추격을 펼친 양수진은 이승현에 2타 차로 뒤쳐지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1라운드 단독 선두에 오르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지만 2라운드 부진이 못내 아쉬웠다.
'미녀 골퍼' 윤채영(27, 한화)은 최종합계 5언더파 211타로 김보경(28, 요진건설) 고민정(22, LIG)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한편 이승현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1억3천476만원을 기록하며 상금 순위 2위로 뛰어올랐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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