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민철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좌완 투수 금민철이 시즌 두번째 등판에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금민철은 3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5⅓이닝 7피안타 1탈삼진 3사사구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84개.
매 이닝 고비가 있었지만 쉽게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금민철은 1회 박기남에게 번트 안타, 나지완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안치홍을 유격수 직선타로 잡아냈다.
2회에는 신종길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곧바로 김주형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위기를 벗어났고, 3회에는 김주찬과 나지완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으나 좌익수 로티노의 홈송구로 김주찬을 홈에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4회 신종길-김주형-차일목 3타자를 모두 범타로 깔끔하게 처리한 금민철은 5회 2사후 박기남과 김주찬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지만 4번 타자 나지완을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5회까지 투구수는 75개.
6회 가장 큰 고비가 찾아왔다. 1사후 신종길을 몸에 맞는 볼로 1루까지 내보냈고, 김주형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1사 주자 1,2루 위기에서 넥센 코칭스태프는 과감히 투수를 교체했고, 금민철은 주자 2명을 남겨놓은채 마운드를 물러났다.
하지만 필승조 조상우가 김민우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금민철의 자책점이 늘어났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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