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데이즈' 최원영이 결국 사망했다 ⓒ SBS '쓰리데이즈' 방송화면
▲ 쓰리데이즈
[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쓰리데이즈' 최원영이 자신의 폭탄으로 결국 죽음을 맞이했다.
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 마지막 회에서는 김도진(최원영 분)이 양진리에서 두 번째 폭탄을 터트렸다.
이날 김도진은 이동휘를 따로 불러 낸 뒤 "늦으셨다. 여기까지 오는 데 참 오래 걸리셨다"라고 넋두리를 늘어놨다.
이어 그는 폭탄 발화가 연결된 휴대전화를 들어 보이며 "이게 참 대단한 물건이다. 대통령께서 친히 이렇게 죽으러 오기까지 하시다니. 이걸 누르기만 하면 그렇게 아끼시던 양진리가 불바다가 된다"라고 거만한 태도를 보였다.
그의 태도에 이동휘는 "눌러라. 그렇게 누르고 싶으면 눌러라. 그걸 누르지 않는다고 해도 김도진 당신은 미친놈이다. 수많은 사람들을 학살하고도 죄책감 없이 호의호식하면서 살았다. 절대 가만두지 않겠다"라며 눈 하나도 깜짝하지 않았다.
이동휘의 아무렇지 않은 태도에 당황한 김도진은 "어떤 방법으로? 내가 여기서 끝난 것 같으냐. 아니다. 나는 이 일이 끝나면 팔콘과 함께 당신과 똑같은 대통령을 세운 후 나만의 왕국을 세울 거다. 그래서 돈이 좋은 거다"라며 이동휘의 옷깃을 어루만졌다.
그러자 이동휘는 "돈 몇 푼 있다고 세상이 당신 것 같으냐. 그래 봐야 당신은 누군가의 개일 뿐이다. 돈으로 어디까지 가능 할 것 같으냐. 오늘 당신이 그 죗값으로 죽어줬으면 좋겠다. 마음대로 해라. 당신이 그걸 누르건 누르지 않건 난 당신이 저지른 죗값을 치르게 할거다"라는 말을 남긴 채 김도진을 등지고 돌아보지 않은 채 김도진에게서부터 멀어졌다.
이에 김도진은 "원하신다면 그렇게 해드리겠다. 지난 16년 동안 나의 충직한 개로 잘 사셨다. 이제 비참한 말로를 맞게 되겠다"라며 폭탄의 스위치를 눌렀고, 이동휘의 차에 있던 폭탄은 김도진의 목숨을 앗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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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