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바라기' 강호동의 MC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 MBC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방송인 강호동의 새 예능 '별바라기'는 시청자의 마음을 잡을 수 있을까.
강호동이 MC로 나서는 MBC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별바라기'가 오늘(1일) 방송을 앞두고 있다. 세월호 참사로 2주간 결방된 끝에 전파를 타게 됐다.
'별바라기'는 스타와 그를 사랑하는 팬이 함께 출연하는 심야 토크쇼로 구성된다. '라디오스타'를 만든 황선영 작가와 '우리 결혼했어요4', '세바퀴'를 연출한 황교진 PD가 의기투합했다는 점에서 예상치 못한 곳에서 시청자의 웃음을 터뜨리게 할 수 있는 예능프로그램을 기대케 한다.
의외의 조합이 눈에 띈다. 메인 MC 강호동을 비롯해 인맥과 입담에서 남부러울 것 없는 방송인 송은이와 슈퍼주니어 신동, 이휘재, 유인영, 인피니트 권오중, 씨스타 소유 등이 함께 한다.
별바라기는 스타만을 바라보는 팬을 의미하는 단어로 스타와 팬들의 심도 있는 대화를 통해 스타의 매력을 재조명하고자 한다. 콘셉트의 특성상 무엇보다 메인 MC 강호동의 역할이 중요할 수 밖에 없다. 과거 '무릎팍도사'에서 때로는 적극적으로 때로는 배려 있게 게스트들을 이끌었듯 '별바라기'에서도 능숙하게 완급조절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별바라기'가 5워 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 MBC
하지만 부담도 만만치 않다. 강호동은 지난해 8월 '황금어장-무릎팍도사'가 폐지된 뒤 약 9개월 만에 MBC에 컴백한다. '무릎팍도사'가 기나긴 시간 전성기를 누리긴 했지만 복귀 뒤 저조한 성적으로 막을 내린 탓에 이번 '별바라기'에 이목이 더욱 쏠리게 됐다. 아직 정규 편성 여부가 불 확실한 만큼 시청률에 대한 부담도 크다.
팬과 스타만 아는 이야기에 한정돼 자칫 그들만의 에피소드로 흘러갈 수 있는 것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그러나 강호동의 최대 자산인 다이내믹한 에너지로 별바라기들과 게스트, 패널을 아우른다면 색다른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관찰 예능의 범람 속에 등장한 스튜디오 예능 '별바라기'가 국내 최초 합동 팬미팅 토크쇼다운 신선한 웃음으로 기대에 부응할지 주목된다.
5월 1일 오후 11시 15분 방송.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별바라기 강호동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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