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전날 경기가 비로 취소된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는 쉐인 유먼과 케일럽 클레이가 선발 출격한다. KIA 타이거즈는 5-18 대패를 설욕할 선발카드로 송은범을 선택했다.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는 각각 외국인 투수 찰리 쉬렉과 에버렛 티포드를 선발로 예고했다.
두산 홍상삼의 선발투수 도전기가 계속된다. 지난 24일 한화전에 선발 투수로 깜짝 복귀한 홍상삼은 5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제는 당당한 두산의 선발 투수 홍상삼이 팀의 2연패를 끊고 자신의 시즌 첫 승을 신고할 수 있을까.
넥센 하영민은 지난 24일 데뷔 두 번째 등판에서 롯데를 상대로 3이닝 4볼넷 3실점하며 조기 강판됐다. 신인다운 씩씩함과 대담한 피칭이 필요하다.
POINT
두산 타자들은 낯가림이 유난히 심하다.
롯데는 29일 선발로 예정됐던 쉐인 유먼이 그대로 등판한다. 한화는 앤드류 엘버스 대신 케일럽 클레이를 내세운다. 클레이는 지난달 30일 롯데와의 시즌 개막전에 등판해 5⅔이닝동안 2점만을 내주며 한국 무대 첫 승을 얻었다. 다만 이후 4경기에서 2패를 떠안으며 안정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 평균 4⅔이닝을 소화하며 선발투수로서 이닝이터 역할도 수행하지 못했다. 유먼은 4경기에 등판해 23이닝동안 43득점을 지원받으며 4승을 쌓았다. 지난 23일 넥센전에서는 7이닝 동안 단 1실점만을 허용하는 완벽투를 선보이며 자신의 페이스까지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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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 이제는 반전이 필요하다.
KIA 송은범이 친정팀 SK를 상대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 송은범은 올 시즌 20이닝동안 23실점(19자책)하며 깊은 부진에 빠졌다. 반전이 필요한 시점에서 또다시 친정팀 SK를 만났다. 지난 19일 SK전에서는 5이닝 6실점으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SK는 로스 울프의 부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 여건욱이 올 시즌 두 번째로 선발 등판한다. 지난 NC전에서는 4이닝만에 5실점하며 조기강판 됐지만, 팀 타선이 뜨거운만큼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POINT
13점차 대패? 13점차 대승? 모두 잊어야 한다.
지난해 '평균자책점 1위' 찰리 쉬렉을 내세운 NC가 LG전 5연승에 도전한다. 부상 복귀 후 첫 등판이었던 25일 두산전에서는 4이닝 8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다. 4일간의 짧은 휴식기를 갖은 찰리의 이번 상대는 LG. 지난 시즌 LG전 성적은 5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2.88으로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LG 선발 티포드는 앞선 NC전에서 5이닝 2실점(1자책)을 기록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POINT
박용근의 홈스틸에서 엿보인 LG의 승리 의지.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