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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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스캇·칸투 인상적, 외국인타자 보고 배운다”

기사입력 2014.04.30 07:48 / 기사수정 2014.04.30 07:48

임지연 기자
넥센 박병호의 방망이가 살아나고 있다. 그는 최근 5경기 4할9푼1리를 기록 중이다. ⓒ 엑스포츠뉴스DB
넥센 박병호의 방망이가 살아나고 있다. 그는 최근 5경기 4할9푼1리를 기록 중이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넥센 히어로즈 ‘4번 타자’ 박병호의 방망이가 살아나고 있다.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타자 박병호는 슬로우스타터다. 박병호는 앞선 두 시즌처럼 힘겨운 4월을 보내는 듯 했다. 그러나 지난 주말 삼성 라이온즈와의 3연전부터 살아나기 시작했다. 박병호는 시리즈 첫날 솔로포를 포함해 4타수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튿날에도 홈런, 마지막 날에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최근 5경기 타율 4할2푼1로 좋은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으며, 시즌 타율도 2할9푼1리로 끌어올렸다. 홈런은 6개.

박병호는 연습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리려 힘썼다. 그는 “현재 컨디션이 완벽하게 회복됐다고 하기보다는 안 좋을 때보다 조금 나아진 정도”라면서 “부담감보다는 책임감이 뒤따랐다. 내가 해결못해도 다른 선수들이 해주면 고마웠고 이겼다는 사실에 만족했지만 나도 컨디션을 빨리 끌어올리려 꾸준히 연습했다”고 했다.

2년 연속 타자 부문을 휩쓴 박병호. 올시즌 그의 ‘강력한 라이벌’들의 기세가 매섭다. 바로 외국인 타자다. 박병호는 외국인타자들과의 경쟁에 대해 “자극이 아닌 도움이 된다”고 했다.

박병호는 “외국인 타자들과 경기를 하며 여러 가지를 배우고 있다. 미국과 일본 등 한국보다 한 단계 높은 야구를 경험한 타자들이다.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지만, 타석에서의 자세와 경기를 준비하는 모습 등을 보며 차이점을 느낀다”고 했다.

가장 인상적인 외국인 타자로 SK 루크 스캇이나 두산 호르헤 칸투, 롯데 루이스 히메네스를 꼽았다. 박병호는 “좋은 외국인타자들의 활약을 보면서 타격폼을 찾아보기도 한다”고 털어놨다. 

한편 염경엽 감독은 "(박)병호가 타격 때 몸이 쏠리는 경향이 있었는데 타격 전에 팔을 앞으로 조금 당겨 친다. 타격 코치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중"이라면서 ‘4번타자’ 박병호의 활약을 기대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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