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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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패' LG 임지섭, 숙제만 남긴 세 번째 선발 등판

기사입력 2014.04.29 21:30

신원철 기자
LG 좌완 임지섭이 29일 마산 NC전에서 2⅔이닝 만에 교체됐다. 스트라이크보다 볼이 많았다. ⓒ 엑스포츠뉴스 DB
LG 좌완 임지섭이 29일 마산 NC전에서 2⅔이닝 만에 교체됐다. 스트라이크보다 볼이 많았다.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스트라이크보다 볼이 더 많았다.

LG 좌완 임지섭은 2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3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했던 임지섭은 이날 2⅔이닝 3피안타 4볼넷 3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5회를 채우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경기에서 드러난 가장 큰 문제점은 역시 제구력이다. 임지섭은 앞선 3경기 12이닝 동안 볼넷 13개를 허용했다. 전체 투구 234개 가운데 볼이 107개로 볼 비율은 45.7%였다. 40타석 이상 출전한 투수 가운데 두산 홍상삼(46.9%)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구위 하나는 확실하지만 스트라이크 존에 공을 넣지 못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계속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제구력 문제는 해결하지 못했다. 1회에만 볼넷 2개를 내주는 등 2회 2사 만루에서 교체될 때까지 4사구 5개를 허용했다. 볼넷이 4개, 몸에 맞는 볼이 1개 나왔다.

전체 투구수는 69개, 이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32개였다. 볼이 37개로 더 많았다. 2회 2사 만루에서 교체되기까지 16타자를 상대했고 초구 스트라이크는 5차례 잡았다. 첫 3구에서 유리한 볼카운트(2S 이상)를 잡아낸 경우는 6번이었다. 제구가 마음대로 되지 않다 보니 볼카운트 싸움에서 매번 밀렸다. 

경험이 부족해서인지 주자 견제도 미숙했다. 임지섭-윤요섭 배터리는 1회에만 4개의 도루를 허용했다. 김종호가 1차례, 나성범이 2차례 베이스를 훔쳤다. 4번타자 이호준까지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선발 출전한 포수 윤요섭의 팔꿈치 상태가 좋지 않은 것도 이유 가운데 하나였다.

임지섭이 일찌감치 마운드에서 내려간 LG는 이날 로 역전패당했다. NC 선발 이재학을 상대로 2회 4타자 연속 안타를 쳐내며 2-1로 역전했지만 3회 다시 2실점 하면서 역전당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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