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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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남 심판 오심 논란…야구팬 “비디오 판독 하자”

기사입력 2014.04.28 11:01 / 기사수정 2014.04.28 15:16

임지연 기자
27일 마산 NC-두산전. 1루심 나광판 심판이 두산 오재원을 아웃 선언했다.  ⓒ 방송화면
27일 마산 NC-두산전. 1루심 나광판 심판이 두산 오재원을 아웃 선언했다. ⓒ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비디오 판독 확대하자.”

프로야구가 연이틀 오심 문제로 시끄럽다. 25일부터 이어진 프로야구 주말 3연전에서 몇 차례 오심 논란이 빚어졌다.

25일 잠실 KIA-LG전에서는 9회초 2사 1,2루 상황에서 브렛 필이 1루에서 아웃 판정을 받은 것을 두고 오심 논란이 일었다. 당시 이계성 1루심은 아웃을 선언했으나 느린 화면으로 본 결과 1루수 김용의의 발이 베이스에서 떨어진 상태였다.

이튿날에도 석연치 않은 판정이 나왔다. 7회 2사 1루 상황에서 박용택의 좌전안타에 홈까지 내달리던 오지환이 홈에서 잡혔다. 타이밍은 세이프였지만 판정은 아웃이었다. 이 역시 느린 회면 상으로는 세이프로 볼 수 있었다.

바로 전날(27일) 마산 구장에서도 오심 문제가 불거졌다. 두산이 0-5로 끌려가던 6회 무사 1루에서 오재원이 유격수 쪽 땅볼을 때렸다. NC 유격수 손시헌이 타구를 잡아 2루수 박민우에게 토스했고, 박민우는 2루 베이스를 밟은 후 1루수 에릭 테임즈에게 송구했다.

이 과정에서 송구가 도착하기 전 오재원이 1루 베이스를 밟았다. 판정은 반대였다. 나광남 1루심은 그대로 아웃을 선언했고, 판정 시비가 일었다. 오재원과 두산 주루 코치는 나광남 심판을 향해 판정에 대해 어필했으나 번복은 없었다. 이 때문에 나광남 심판위원이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는 등 비난 여론이 폭주했다.

최근 프로야구에서 터진 연이은 오심 논란은 자연스럽게 비디오 판독 확대 여론으로 이어졌다. 야구팬들은 “심판의 권위도 중요하지만 매경기마다 오심이 나오는 건 문제가 있다. 비디오 판독을 확대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메이저리그(MLB)에서는 300억에 이르는 거액을 투자해 올시즌부터 ‘챌린지’라 불리는 비디오 판독 제도를 신설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역시 비디오 판독 확대를 위해 여러 가지 측면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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