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휘재가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1억 원을 기부했다.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방송인 이휘재가 세월호 침몰 사고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1억 원을 기부했다.
28일 서울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측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이휘재가 직접 전화를 걸어 "국민으로서, 부모로서 마음이 많이 아프다. 특히 어린 아이를 키우는 아빠로서 가족 중 혼자 구조된 5살 여자어린이, 8살 남자어린이 등이 큰 충격을 받았을 텐데 미래가 많이 걱정되고 안타깝다"며 성금이 조금이나마 아픔을 이겨내는데 도움이 되길 당부했다.
이휘재는 아내 문정원 씨와 함께 뜻을 모아 서언·서준 쌍둥이 형제와 함께 가족 명의 기부를 진행하기로 했으며, 사고 수습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과 봉사를 약속했다.
이휘재는 데뷔 22년차 베테랑 방송인으로 '세바퀴', '도전1000곡' 등 각종 프로그램 MC로 꾸준히 활약 중이다. 최근에는 가족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쌍둥이 서언·서준 형제의 육아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정적인 모습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는 세월호 침몰사고 직후 하지원, 차승원, 박재민, 김보성, 박경림, 엠블랙 이준 등 연예인들의 기부가 이어졌다. 개인 및 기업, 단체 등의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특히 이번 연예인 기부의 특징은 기부자들 모두 신중한 자세로 직접 기부문의를 한 후 조용히 기부하길 원하는 등 많이 고심한 흔적이 보인다는 점이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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