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리치바 '아레나 다 바이샤다' 경기장. 전체 좌석 중 절반도 설치되지 않았다. ⓒ제롬 발케 트위터 캡쳐
[엑스포츠뉴스=포르투알레그리(브라질), 이준일 통신원] 브라질을 방문한 국제축구연맹(FIFA) 제롬 발케(54·프랑스) 사무총장이 지지부진한 월드컵 경기장 공사에 대해 쓴소리를 냈다.
23일(현지 시간) 브라질 언론은 상파울로 아레나를 시찰한 발케 사무총장이 미흡한 준비과정을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발케 사무총장은 “월드컵 날짜가 다 돼서야 완성할 수 있겠다”고 다소간 비꼬으며 빠른 공사 진행을 촉구했다.
이날 현장에는 알두 헬베루 브라질 체육부 장관과 월드컵 조직위원회 의원으로 변신한 ‘축구 황제’ 호나우두도 함께했다.
쿠리치바에 위치한 ‘아레나 다 바이샤다’ 월드컵 경기장 역시 아직까지 공사 중이다. 바이샤다 스타디움을 둘러본 발케 사무총장은 "아직 경기장 안팎으로 할 일이 많다"며 경기장 모습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발케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시범경기가 열리는 5월 14일까지 반드시 공사를 끝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바이샤다 경기장은 전체 좌석 중 절반이 채 설치되지 않았다.
이준일 통신원 sports@xportsnews.com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