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예능프로그램 '개그콘서트'가 23일 예정돼있던 녹화 일정을 취소했다. ⓒ KBS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KBS 예능프로그램 '개그콘서트'가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해 예정됐던 녹화 일정을 취소했다.
'개그콘서트'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먼저 '개그콘서트'를 사랑해 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연일 보도되고 있듯이 최근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해 국민 모두가 큰 슬픔에 잠겨 있습니다. 이에 저희 '개그콘서트' 제작진도 국민들과 애도의 뜻을 함께 하고 있으며, 부득이하게 4월 23일 수요일 녹화 일정을 전면 취소하게 됐으니 많은 양해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또 '개그콘서트' 측은 "아울러 4월 27일 일요일 방송예정이었던 '개그콘서트' 745회도 결방됩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개그콘서트' 측은 "이번 일로 인해 깊은 슬픔에 빠진 유가족 분들에게 삼가 조의를 표하며, 신속하고 원활한 구조작업이 진행돼 국민들에게 기쁜 소식이 전해지길 간절히 바랍니다"라고 글을 맺었다.
현재 KBS에서는 지난 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로 드라마와 교양 등을 제외한 예능 프로그램은 전파를 타고 있지 않다. KBS는 '개그콘서트'를 비롯해 '안녕하세요', '뮤직뱅크'와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 방청객이 참여하는 프로그램들의 녹화 일정을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있다.
한편 23일 오전 현재 세월호 침몰 사고로 150명이 사망했다. 152명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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