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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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SNS 추모글 "피해자, 가족분들께 깊은 애도"

기사입력 2014.04.23 12:33 / 기사수정 2014.04.23 12:36

김형민 기자
레버쿠젠의 손흥민이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했다. 계정에는 한국어는 물론, 독일어와 영어로 된 메시지도 적혀 국내팬들 뿐만 아니라 해외팬들에게도 무거운 마음을 전했다.  ⓒ 손흥민 페이스북 캡쳐
레버쿠젠의 손흥민이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했다. 계정에는 한국어는 물론, 독일어와 영어로 된 메시지도 적혀 국내팬들 뿐만 아니라 해외팬들에게도 무거운 마음을 전했다. ⓒ 손흥민 페이스북 캡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독일 레버쿠젠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이 SNS를 통해 애도의 뜻을 표했다.

손흥민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세월호 참사에 대한 자신의 무거운 마음을 표현했다. 독일어와 영어, 한국어로 적힌 메시지는 국내 팬들은 물론 해외팬들에게까지 널리 전해졌다.

손흥민은 "이번 세월호 대참사는 모든 피해자들과 가족 여러분들께 어떠한 말로도 표현할 수 없을 상처와 아픔일 것"이라면서 "또한 제가 피해자 분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기도 밖에 없다는 것이 제 마음을 더욱 무겁게 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진심으로 이번 진도 여객선 참사 피해자들과 가족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고 싶다"고 적었다.

독일어, 영어로 쓰여진 메시지는 전세계에 참사의 아픔과 깊은 관심을 가져다 줄 것을 부탁하는 내용이 담겼다. 손흥민은 "세월호 침몰 현장에서 실종된 수백 명의 희생자들 소식으로 느끼는 저의 슬픔은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라며 "제발 한국을 위해 기도해주세요"라고 간절한 바람을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20일 뉘른베르크전에 출전해 시즌 4호 도움을 신고했다. 검은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에 나선 손흥민은 번개 같은 드리블 돌파에 이은 정확한 패스로 팀의 쐐기골을 도왔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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