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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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지창욱, 극과극 반전 연기 완벽히 소화하다

기사입력 2014.04.23 09:03 / 기사수정 2014.04.23 09:03

'기황후' 지창욱이 매회 존재감을 내뿜고 있다 ⓒ MBC 방송화면
'기황후' 지창욱이 매회 존재감을 내뿜고 있다 ⓒ MBC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지창욱이 극과 극 반전연기로 매 회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지창욱은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의 최근 2회분에서 슬픔과 분노를 극명하게 대비시키는 연기로 몰입을 높였다.
 
◆ 가슴적신 황제의 외로운 울부짖음, "하나를 내치느니 차라리 다 잃을 것이다"

48회에서 지창욱은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 승냥(하지원 분)과 충신 백안(김영호)이 팽팽하게 대립하자 "둘 다 떠나시오"라는 말과 함께 눈물을 보였다. 사랑을 품은 한 남자이자 한 나라를 이끄는 고독한 황제이기에 누구의 편도 들어줄 수 없는 그의 내적 갈등이 고스란히 드러난 대목이었다. 
 
눈시울을 붉힌 채 외로움을 고백하는 지창욱의 처절한 독백 연기는 타환의 여리고 괴로운 내면의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 섬뜩함의 극치, 광기어린 분노 폭발 "다 죽여 없애겠느니라"

어제(22일) 방송된 49회에서는 백안이 죽자 승냥을 궐 밖으로 쫓아내기로 결심한 타환이 괴로움에 몸서리치다 분노를 폭발시켜 긴장감을 더했다. 대전에서 자신에게 충성을 맹세하라며 칼을 휘두르다 황태후(김서형)에게 엎드리라고 명하는 모습에서 그의 심적 불안을 엿볼 수 있었다.
 
현실을 믿고 싶지 않은 듯 울분을 토하며 타환의 광기어린 분노를 터트린 지창욱의 눈빛이 인상적이었다.
 
하지원, 지창욱, 주진모를 비롯해 주 조연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기황후'는 종영까지 2회를 남겨뒀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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