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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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정근우 “정찬헌, 잘 추스르길”

기사입력 2014.04.23 10:05 / 기사수정 2014.04.23 10:05

임지연 기자
한화  이글스 정근우가 빈볼 사건에 대해 쿨한 반응을 보였다. ⓒ 한화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 정근우가 빈볼 사건에 대해 쿨한 반응을 보였다. ⓒ 한화이글스 제공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한화 이글스 정근우는 쿨했다. 정근우는 지난 20일 대전 LG전 벌어졌던 빈볼 사건을 이미 털어낸 듯했다. 그는 “빈볼은 야구를 하면서 있을 수 있는 일이다. 금방 다 잊었다. 지나간 일은 지난 간 일. 오늘부터 다시 시작하면 된다”라고 했다.

정근우는 LG 투수 정찬헌에 연타석 몸에 맞는 공을 맞았다. 이로 인해 양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대치하며 벤치클리어링을 벌였다. 정찬헌은 고의성을 인정받아 퇴장 조치 당했고, 이튿날 한국야구위원회(KBO) 상벌위원회에서 5경기 출장정지와 200만원의 제재를 받았다.정근우는 “맞았을 때는 많이 아팠다. 살짝 꼬집어도 멍이 드는데 공에 맞았는데 멍이 안들겠나”면서 “다음날에 빈볼 사건도 잊고 가족들과 함께 휴식일을 보냈다”고 했다.

후배 정찬헌을 걱정했다. 정찬헌은 “(정)찬헌이도 던지고 싶어서 던졌겠나. 생각보다 징계가 크게 나온 것 같아서 안타깝다. 오히려 찬헌이가 많이 속상했을 것 같다. 잘 추슬러서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다”면서 “찬헌이의 공이 좋더라. 나도 잘못한 부분이 있으니 지나간 일은 빨리 잊었으면 좋겠다”고 후배를 독려했다.

동료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정근우는 “벤치클리어링 당시엔 못 봤는데 집에 와서 상황을 다시 보니 김태균이 혼자 20명을 몰고 다니면서 화를 내더라”며 장난기 가득한 미소를 지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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