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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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무관에도 나이키와 1조원 상당 재계약 임박

기사입력 2014.04.19 08:47 / 기사수정 2014.04.19 08:48

조용운 기자

올 시즌을 무관으로 마감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조원 상당의 새로운 유니폼 후원 계약을 앞둬 큰 관심을 받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DB
올 시즌을 무관으로 마감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조원 상당의 새로운 유니폼 후원 계약을 앞둬 큰 관심을 받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부자는 망해도 3년은 간다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무관을 하고도 여전한 구단 가치를 뽐내고 있다.

맨유의 자존심이 땅으로 떨어졌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과 함께 영원한 영광 이뤘던 맨유는 올 시즌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체제의 첫 시즌에서 모든 빛을 잃었다.

시즌 초반 FA 커뮤니티 실드를 우승할 때만 해도 지금처럼 실패한 시즌이 될 줄은 몰랐다. 야심차게 출발한 모예스호는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FA컵, 캐피탈원컵 등 트로피를 들어올릴 4개의 대회에서 모조리 탈락했다.

우승을 떠나 지금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여부도 불투명하다. 5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4위와 승점 차는 10점이다. 사실상 챔피언스리그 출전권도 손에 넣기 힘들다.

모든 빛을 잃었지만 구단 가치는 여전하다. 맨유는 구단 가치를 평가하는 조사마다 여전히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고 후원 계약도 줄을 잇는다.

또 하나의 엄청난 계약을 앞둔 맨유다. 올 시즌을 끝으로 스포츠 용품 업체 '나이키'와 계약이 만료되는 맨유는 조만간 나이키와 재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나이키는 맨유가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뛰게 됨에도 1조원대의 계약을 추진 중이다.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19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10년간 6억 파운드(약 1조454억 원) 상당의 유니폼 계약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연간 2400만 파운드(약 418억 원)를 지원받는 현재보다 2배 이상 커진 계약 규모다.

명가 재건을 향한 맨유의 리빌딩이 힘을 받게 됐다. 이 매체는 "나이키와 재계약을 통해 모예스 감독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1억 파운드(약 1742억 원)의 자금을 손에 쥐게 됐다"며 "챔피언스리그를 나가지 못해도 여전히 맨유는 최고의 선수들을 영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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