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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엘 클라시코 승리…호날두 없이 국왕컵 우승

기사입력 2014.04.17 06:42

조용운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가레스 베일이 바르셀로나와 치른 국왕컵 결승전에서 후반 38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에 우승컵을 안겼다. ⓒ 레알 마드리드 홈페이지 캡쳐
레알 마드리드의 가레스 베일이 바르셀로나와 치른 국왕컵 결승전에서 후반 38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에 우승컵을 안겼다. ⓒ 레알 마드리드 홈페이지 캡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없이 엘 클라시코 더비를 승리로 장식했다. 따라온 부상은 국왕컵(코파 델 레이) 우승이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와의 2013-14시즌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후반 38분 터진 가레스 베일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에이스 호날두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하며 암운이 드리워졌던 레알 마드리드는 나머지 선수들이 한 발 더 뛰고 더 하나로 뭉치면서 숙적 바르셀로나를 제압했다. 

출발도 산뜻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1분 패스 2번으로 역습에 나섰고 앙헬 디 마리아가 호르디 알바를 따돌리고 골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후 주도권은 바르셀로나에 넘어갔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수비를 단단하게 한 뒤 빠른 속공으로 바르셀로나의 다급함을 이끌어내며 별다른 위기를 맞지 않았다.

그러던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23분 뜻밖의 코너킥 수비에서 마르크 바르트라에 헤딩골을 내주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높이에 자신감을 보였던 터라 고의적으로 코너킥을 내주는 수비방식을 보였던 레알 마드리드로선 한방 얻어맞은 꼴이었다.

그래선지 레알 마드리드는 다소 흔들렸고 바르셀로나에 흐름이 넘어가는 후반 종반이었다. 그때 새로운 해결사 베일이 번뜩였다. 베일은 후반 38분 하프라인부터 50m를 내달렸고 바르트라와 호세 마누엘 핀토 골키퍼를 따돌리고 결승골을 터뜨렸다.

여기에 운도 따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파상공세에 나선 바르셀로나 네이마르에게 후반 막판 동점골 위기를 맞았지만 골대에 맞고 나왔고 그대로 이케르 카시야스 골키퍼 품에 볼이 안기면서 우승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우승으로 레알 마드리드는 코파 델 레이 통산 19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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