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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롯데마트오픈 우승…안시현은 공동 2위

기사입력 2014.04.13 16:59 / 기사수정 2014.04.13 17:01

조영준 기자
이민영이 2014 롯데마트 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이민영이 2014 롯데마트 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이민영(22)이 생애 두 번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이민영은 13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골프장(파72·6천187야드)에서 열린 KLPGA 롯데마트 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적어낸 이민영은 안시현(30., 골든블루)과 조윤지(23, 하이원리조트)의 추격을 제치고 정상에 등극했다.

이로써 이민영은 지난해 11월 조선일보-포스코챔피언십 우승 이후 4개월 만에 KLPGA 정상에 올랐다. 반면 안시현은 2004년 MBC·엑스캔버스 여자오픈 이후 10년 만의 우승에 도전했지만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이민영은 2라운드 단독 선두에 오르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그러나 3라운드에서 안시현에 밀리며 2위로 주춤했다. 최종 4라운드에서 이민영은 뒷심을 발휘하며 6타를 줄이는 저력을 보였다.

이민영은 전반 9번홀까지 버디 4개 보기 1개를 기록했다. 12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이민영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한 타를 줄이며 기분좋게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안시현이 2014 롯데마트 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안시현이 2014 롯데마트 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안시현은 전반 8번 홀까지 파세이브 행진을 펼쳤다. 초반 버디를 잡지 못하며 결국 3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4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맹 추격을 펼친 조윤지는 안시현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민영 안시현과 함께 챔피언 조에서 경기를 펼친 김효주(19, 롯데)는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단독 4위에 올랐다.

한편 김효주와 함께 3라운드 공동 3위에 올랐던 양수진(23, 파리게이츠)은 최종 라운드에서 3타를 잃으며 6언더파 282타로 공동 10위에 그쳤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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