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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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창민 결승포' NC, LG 추격 뿌리치고 1점 차 승리

기사입력 2014.04.11 23:11

신원철 기자
NC 다이노스가 모창민의 결승 홈런을 앞세워 난타전 끝에 LG를 꺾었다. ⓒ 엑스포츠뉴스 DB
NC 다이노스가 모창민의 결승 홈런을 앞세워 난타전 끝에 LG를 꺾었다.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모창민의 9회 결승홈런을 앞세운 NC가 LG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따냈다.

NC 다이노스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2-11로 승리했다. 초반 다득점에 성공하고도 동점을 허용했지만 LG 불펜을 공략하면서 다시 리드를 잡았다. 모창민이 9회 정현욱을 상대로 결승 홈런포를 날렸다. NC는 이날 선발 전원안타에 성공했다. 시즌 3호, 팀 1호 기록이다. 

양 팀 모두 선발투수가 일찌감치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LG 김선우가 1⅓이닝 6피안타 2볼넷 7실점, NC 노성호가 1이닝 3피안타 2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난타전의 희생양은 선발만이 아니었다. 5회까지 NC가 12안타, LG가 안타를 때려냈다. 한 경기에서 나올 법한 점수, 안타, 4사구가 클리닝타임이 채 되기 전에 나왔다. 

NC는 1회 김선우를 상대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에릭 테임즈가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하며 선취점을 뽑았다. 1사 만루에서는 모창민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3-0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1회 노성호가 3실점하면서 동점이 됐지만 2회 다시 달아났다. 이종욱과 나성범이 각각 1타점을 기록했다. 더불어 모창민은 5-3이던 2회 1사 만루에서 3타점 적시 2루타로 8-3을 만들었다. 4회에는 2사 3루에서 박민우가 적시타를 때렸다. 9-3. 

LG는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3회 오지환과 손주인이 각각 1타점을 올렸고, 4회에는 벨의 적시타와 NC 투수 이민호의 실책을 묶어 7-9까지 추격했다. 끈질긴 추격은 6회 결실을 맺었다. 테이블세터 박용택과 임재철이 볼넷과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정성훈이 좌전 적시타, 1사 이후 이진영이 유격수 땅볼로 1타점을 올렸다. 7-9에서 9-9, 이제 승부는 알 수 없게 됐다.    

NC가 먼저 '장군'을 불렀다. NC는 7회 2사 이후 나온 손시헌과 김태군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달아났다. 이어진 LG의 '멍군', 7회 1사 만루에서 임재철이 친 타구가 유격수 앞으로 굴러갔다. 하지만 유격수 손시헌이 2루수에 송구하는 과정에서 실책을 저질렀다. 주자 2명이 모두 득점하면서 11-11이 됐다.   

승부는 9회에 갈렸다. 9회 NC 모창민이 LG 정현욱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LG는 이어진 9회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선두타자로 나온 대타 김용의가 2루타를 쳤지만 득점과 연결짓지 못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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