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트레이드'의 주인공 김병현. 사진=김병현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우리는 미래를 얻어서 좋다."
10일 오후 서울 목동구장에는 깜짝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넥센 히어로즈의 언더핸드 투수 김병현이 KIA 타이거즈의 신인 투수 김영광과 트레이드 됐다는 소식이었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어제 조태룡 단장님과 이장석 대표가 김병현 트레이드와 관련해 '해도 되겠냐'고 물으시길래 '괜찮다'고 답했다. 넥센으로 오게 된 김영광은 이장석 대표가 오랫동안 지켜봐 온 유망주다. 우리는 미래를 얻어서 좋다"며 트레이드 과정을 밝혔다.
이어 "김병현에게 마지막으로 고향팀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었다"는 염경엽 감독은 "어제 면담을 했는데 본인도 흔쾌히 수긍했다. 좋은 모습으로 가서 잘됐다"며 광주일고 후배이기도 한 김병현을 축복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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