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해밍턴이 샘 오취리와 함께 브라질월드컵에 나설 한국 대표팀을 위한 응원가를 발표한다. ⓒ 델미디어 제공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방송인 샘 해밍턴이 축구대표팀을 위한 응원가를 발표한다.
해밍턴은 최근 2014 대한축구협회 전국 초중고 축구리그 홍보대사로 위촉되는 등 한국 축구와 좋은 인연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번에 도전할 종목은 바로 응원가다. 샘 오취리와 함께 다시 뭉친 프로젝트 그룹 '디스보이즈'를 앞세워 한국 대표팀을 위한 월드컵 응원가 '아자! 아자! 아리랑'을 발표한다.
여기에서 한 가지 의문점이 발생한다. 해밍턴의 모국인 호주도 이번 월드컵에 참가하지만 특별히 한국을 위한 응원가를 부르는 데는 남다른 이유가 있어보인다. 함께 입을 맞춘 오취리 역시 모국인 가나가 이번 월드컵 32강 본선 무대에 진출해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두 샘은 자신의 나라는 물론이고 진심을 다해 한국의 승리를 응원하고 싶다고 밝혔다. 해밍턴에게 한국은 각별하다. 온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유창한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푹 빠졌고 오취리와 함께 16년 간 머물며 한국의 정에 빠져들었다.
또한 한국인 신부를 맞이한 해밍턴에게는 한국은 제 2의 고향이나 다름이 없다. 한편으로 해밍턴은 "조편성상 한국의 16강 진출이 호주, 가나보다 더 유력해 보여서"라며 솔직한 속내를 보이기도 했다.
응원가 '아자! 아자! 아리랑'은 오는 11일 전격 발매될 예정이다. 한국 고유의 정서가 잘 담겨 있고 복고적인 질감이 두드러진 아리랑에 요즘 유행하는 록, 일렉트로닉이 컨셉으로 가미돼 더욱 경쾌한 느낌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련의 응원곡들과는 다른 차별화된 웅장한 사운드와 일렉베이스기타사운드가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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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