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1:51

日 대표 미인 요시마쓰 이쿠미, 위안부 소신발언 "우익이 부끄럽다"

기사입력 2014.04.10 11:47 / 기사수정 2014.04.10 14:00

김형민 기자
일본 대표 미인 요시마쓰 이쿠미가 위안부 문제에 관련해 소신 발언을 전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요시마쓰 이쿠미 페이스북
일본 대표 미인 요시마쓰 이쿠미가 위안부 문제에 관련해 소신 발언을 전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요시마쓰 이쿠미 페이스북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일본 대표 미인 요시마쓰 이쿠미가 위안부 문제에 소신 발언해 눈길을 끈다.

지난달 29일 미국 CBS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이쿠미는 일본 위안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사회자 모간이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아베 신조 총리는 제 2차 세계대전 종군 위안부에 대해 몇 년 전에 있었던 공식 사과를 취하한다고 했다"며 이쿠미의 생각을 간접적으로 물었다.

이에 대해 이쿠미는 "일본 우익 인사들 사이에는 당시 약 8만 명에서 20만 명 가까이의 여성이 모두 매춘부였기 때문에 사과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살아남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실제 증언을 듣고 그렇지 않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일본인으로서 우익 인사들의 발언을 부끄럽게 여기고 있고 한 여성으로서 이 사과가 문제가 되는 것 자체에 슬픔을 느낀다"고 밝혔다.

방송이 나간 이후 이쿠미의 페이스북에는 일본 네티즌들의 비난성 댓글들이 달렸다. 하지만 이에도 굴하지 않은 이쿠미는 "저는 여성이 생기 있게 살아가는 사회가 되길 원한다"면서 "위안부로 지내야 했던 여성의 삶과 그런 상황에 몸을 맡기지 않으면 안 됐을 여성이 있었따는 것이 슬프다"고 대응했다.

요시마쓰 이쿠미는 지난 2012년 미스 인터내셔널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출중한 미모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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