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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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핵타선' 넥센, 방망이 힘으로 만든 재역전극

기사입력 2014.04.05 20:36 / 기사수정 2014.04.05 20:37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넥센 핵타선이 돌아왔다. 7회에만 5득점을 올리는 공격력을 앞세워 NC를 꺾었다.

넥센 히어로즈는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9-6으로 승리했다. 3회와 7회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안타수는 8-11으로 더 적었지만 필요할 때마다 점수가 나왔다.  

넥센은 개막 이후 첫 5경기에서 3할이 넘는 팀타율(0.314)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날(4일) NC전에서 4안타에 그치면서 팀타율 3위(0.289), 팀 OPS 4위(0.828)로 내려왔다. 타선 침묵은 오래가지 않았다. 넥센의 영웅들은 이날 NC를 상대로 '핵타선'의 위력을 재확인했다.

NC 나성범의 홈런으로 선취점을 빼앗겼지만 금방 역전했다. 3회 허도환의 볼넷을 시작으로 서건창의 우전안타와 문우람의 적시 2루타가 터졌다. 문우람은 1사 이후 강정호의 희생플라이에 홈을 밟았다.

5회 선발 강윤구가 흔들리며 다시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았다. 6회 나온 이성열의 시즌 2호 솔로홈런은 그 시작이었다. 점수 차가 4-6으로 좁혀진 상황, 이어진 7회는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가 됐다.

넥센 타선은 바뀐 투수 임창민을 상대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후 베테랑 손민한이 등판했지만 불붙은 넥센 타선을 막아내지 못했다. 강정호가 2타점 2루타로 6-6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3루주자 박병호가 포일로 득점하면서 역전, 후속타자 유한준이 2점 홈런을 날리면서 9-6으로 달아났다. 

넥센은 지난 시즌 팀 홈런 1위(125개), 팀 장타율 3위(0.413)에 올랐다. 장타율에서 타율을 뺀 '순수장타율'은 0.141로 1위였다. 여기에 시즌 후 두산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거포 윤석민을 영입했다. 포수 포지션을 제외하면 그야말로 '쉬어갈 곳 없는' 타순을 구축할 수 있는 라인업이다.

게다가 이날 경기에서는 아직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있는 외국인타자 비니 로티노가 빠졌다. 팔꿈치가 성치 않은 윤석민도 없었다. 그럼에도 강했다. 올 시즌 역시 넥센의 승리 방정식은 '타선 폭발'에 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넥센 강정호 ⓒ 엑스포츠뉴스 DB]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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