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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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 "맷 켐프 실책, 류현진 투구수 늘려"

기사입력 2014.04.05 09:54 / 기사수정 2014.04.05 10:55

나유리 기자
부상에서 복귀한 켐프가 다소 아쉬운 수비를 했다. 사진=맷 켐프 ⓒ' 엑스포츠뉴스DB
부상에서 복귀한 켐프가 다소 아쉬운 수비를 했다. 사진=맷 켐프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시즌 세번째 등판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악의 투구 기록을 남겼다. 이날따라 유독 동료들의 지원도 없었다.

류현진은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2이닝 8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8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최소 이닝, 최다 실점이다.

올 시즌 앞선 두 차례 등판에서 합계 12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오고 있던 류현진은 세번째 등판에서 흔들리며 일찌감치 강판됐다. 그야말로 류현진 답지 않은 경기 내용이었다.

주무기인 체인지업이 맞아나간 탓도 있지만, 무엇보다 1회말부터 수비수들이 투수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어주지 못했다. 

중견수 맷 켐프는 1회에 마이클 모스의 타구를 한차례 더듬으며 2루 베이스까지 허용했고, 이는 후속 타석에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1루수 애드리안 곤잘레스 역시 실책으로 기록되지는 않았으나 다소 아쉬운 플레이로 브랜든 힉스의 타구를 잡아내지 못했다.

이는 2회에도 이어졌다. 핸리 라미레즈와 켐프의 수비가 평소같지 못했고, 결국 추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경기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다저스의 4-8 패배 소식을 전하며 "야시엘 푸이그가 배팅 훈련에 지각 참여해 벤치 신세가 됐고, 부상에서 복귀한 켐프가 그 자리를 메웠다. 그러나 켐프의 에러가 류현진이 1회 37개의 공을 던지게 하는 끔찍한 결과를 불러 일으켰다", "2회 헨리 라미레즈와 켐프의 에러 역시 주지 않아도 될 점수를 주게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결국 야수들의 엉성한 수비가 팀의 패배를 불러왔다는 의미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류현진이 시즌 세번째 등판에서 부진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류현진이 시즌 세번째 등판에서 부진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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