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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혼의 감동…최용수 감독이 받은 이동국의 메시지

기사입력 2014.04.04 15:20 / 기사수정 2014.04.04 15:33

김형민 기자
최용수 감독이 광저우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이동국의 부상 투혼을 본 소감을 밝혔다.ⓒ 전북 구단 제공
최용수 감독이 광저우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이동국의 부상 투혼을 본 소감을 밝혔다.ⓒ 전북 구단 제공


[엑스포츠뉴스=구리, 김형민 기자] 전북전을 앞둔 최용수(FC서울) 감독이 적진 선봉장으로부터 받은 감동을 이야기했다. 

최 감독은 4일 경기도 구리시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정기기자회견에서 전북전을 앞둔 소감과 출사표를 던졌다. 서울은 오는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6라운드를 치른다.

다가오는 주말 경기도 중요했지만 우선 최 감독은 지난 전북과 광저우 헝다 간의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받은 감명을 전했다. 여기에서 이동국의 투혼은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었다.

현재 이동국은 발등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해 서울전 출전이 불확실해졌다. 이에 대해 최 감독은 "연막인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그날 (이)동국이 보여준 투혼에 감동했다"면서 "(김)남일이도 마찬가지지만 이런 투혼들 덕분에 좋은 팀이 되지 않았나 싶다. 세계적인 선수들도 작은 부분을 참고 인내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인데, 지난 광저우전에서의 투혼도 그런 면에서 비롯되지 않았나 싶다"고 생각을 밝혔다.

광저우전으로 인해 전북은 서울전을 앞두고 일부 출혈이 생겼다. 이에 못지 않게 서울 역시 부상과 체력적인 문제를 안고 경기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중원에서의 고명진의 공백은 이번 전북전에서도 계속될 예정이다. 고명진은 무릎 부상으로 지난 울산전과 히로시마전에 나서지 못했다.

이에 대해 최용수 감독은 이동국의 투혼을 복기했다. 강한 의지와 집중력으로 부상을 털어내길 바란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최 감독은 "인대 쪽 손상 때문에 지난 두 경기에 못 뛰었는데 휴식과 배려 차원도 있었지만 무릎 상태가 너무 안 좋았다"면서 "이번에도 다시 체크해야 되지만 본인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이동국이 보여준 모습도 그랬지만 절실함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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