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양은 가득히
[엑스포츠뉴스=추민영 기자] 한지혜가 김영철의 비리를 만천하에 폭로했다.
1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태양은 가득히' 14회에서는 한영원(한지혜 분)이 아버지 한태오(김영철)가 저지른 각종 비리를 알게 된 가운데 이를 세상에 알렸다.
이날 방송에서 한태오는 정세로(윤계상)를 도둑으로 몰기 위해 정세로 명의의 통장에 10억을 입금했다. 이에 정세로는 얼마 후 이 10억을 빼갔다. 이어 한태오의 수족인 안 비서(이상훈)를 몰래 불러 냈다.
그러면서 "당신 휴대폰에 있던 고객들의 검은 돈을 증명할 수 있는 차명계좌 서류를 달라. 한 장에 1억씩 주겠다. 딱 10장만 가져와라. 그럼 10억이다"고 솔깃한 제안했다. 안 비서가 살짝 망설이자 "언제까지 한태오 밑에서 개처럼 일할 거냐. 치고 빠져라"라고 자존심을 자극하는 치밀함까지 보였다.
결국, 서류를 손에 넣은 정세로는 이를 세상에 공개했다. 한영원 역시 벨 라페어의 인수식날 기자들 앞에서 "벨 라페어 대표 한영원입니다. 딸로서 장담하는데 언론이 떠드는 내용 거의 진실입니다"라고 사실을 인정했다. 아버지의 비리를 만천하에 공개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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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지혜 ⓒ KBS2 '태양은 가득히'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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