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출루' 한화 마운드 집요하게 괴롭힌 삼성 박석민

[엑스포츠뉴스=대전, 임지연 기자]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박석민이 한화전 전타석 출루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박석민은 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프로야구 한화이글스와의 시즌 1차전에 3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2볼넷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박석민은 집요하게 한화 마운드를 괴롭혔다. 박석민은 첫 타석부터 한화 선발 유창식을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1루를 밟았다. 이후 3회에도 유창식의 공을 연거푸 걷어낸 후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얻었다.

결국 유창식을 흔들었다. 박석민은 팀이 0-4로 뒤진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유창식과 마주했다. 박석민은 6구 승부 끝에 좌익수 오른쪽 2루타를 때려 기회를 만들었다. 이에 유창식은 최형우에 안타, 채태인에 볼넷을 내준 후 이승엽, 박한이의 연속 내야 땅볼 때 주자 2명에게 잇달아 홈을 내줬다. 스코어는 2-4가 됐다. 

박석민은 한화의 바뀐 투수 김혁민을 상대로도 좌전 안타를 때렸다. 그리고 9회. 상대 마무리 송창식까지 두들기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박석민은 팀이 4-5로 뒤진 9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송창식과 마주했다. 박석민은 송창식의 5구를 때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5m 대형 홈런으로 연결했다.

한편 박석민의 한 방에 흔들린 송창식은 후속타자 최형우에 다시 솔로포를 맞은 후 고개를 숙여야 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박석민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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