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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전 미디어데이] 유재학·김진, 입모아 "4승 2패로 끝낸다"

기사입력 2014.04.01 14:09 / 기사수정 2014.04.01 14:11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LG 김진 감독과 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입을 모아 '4승 2패' 시리즈를 예상했다.

LG 김진 감독과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가했다. 두 감독은 시리즈 향방을 예상하며 "4승 2패에서 끝날 것같다"고 이야기했다.

먼저 김 감독은 "문태종이 팀의 지주 역할을 해주고 있다. 문태영도 LG에 있었고 좋은 선수이기때문에 긴장은 된다. 체력적인 부분에서 자신은 있다. 경험도 많아 충분히 좋은 경기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장기전으로 가면 불리할 것없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모비스-SK전 보면서 경험의 중요성과 위기관리 능력에 대해 감명을 받았다. 우리 선수들은 그런 부분을 배우는 단계다. 지금까지의 기세와 패기로 빠른 농구를 할 필요가 있다"며 "6차전까지는 가지 않겠나 생각한다. 그정도, 혹은 그 이상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감독은 "정규리그 마지막 LG전에서 문태영이 문태종을 의식했는지 안했는지는 직접 물어보지 않았다. 선수와 개인적인 대화를 피하는 편이다. 그 경기 비디오를 보니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의식을 했던 것 같다. 문태영의 경기력이 나쁘지는 않았지만 의식을 하다보면 몸에 힘도 들어가고 준비한 것도 잘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문태영뿐만 아니라 양 팀 사이에 재미있는 이슈가 많다. 그런 것보다는 경기에 충실하고 준비한 것을 잘하는 것에서 승패가 갈린다고 생각한다. 그 와중에 형제간의 승부가 화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4승 2패로 끝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시즌 챔피언결정전은 5일 동안 4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으로 이어진다. 김 감독과 유 감독은 체력보다 집중력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유 감독은 "경기 일정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정규리그 54경기를 끝내고 여기까지 왔을 때는 젊건 어쨌건 체력적으로는 소진이 된 상태다. 축제의 마지막까지 남은 두 팀이 체력으로 인해 경기력 저하를 보인다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 경기 일정은 크게 영향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 역시 "우리 팀이 젊기때문에 체력적인 부분에서 우위에 있을 거라는 평가가 많다. 하지만 단기전이기때문에 다른 요소도 중요한 점이 많다. 체력은 크게 작용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길게 7차전까지 갔을 경우에 그런 부분이 나타날 수도 있을 지 모르지만 그 전에 경기 운영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모비스 유재학 감독, LG 김진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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