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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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 '봉망소향' 도발에 전북팬 "전주성 지키자"

기사입력 2014.03.31 18:0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전주성이 뜨겁다. 전북이 '봉망소향'을 외친 광저우의 공격에 직관으로 대답한다.

전북현대 모터스는 내달 2일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와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을 치른다.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양 클럽의 대결인 만큼 양국의 관심은 벌써 엄청나다.

전북 원정을 앞둔 광저우는 '봉망소향(전주성을 향하여 공격하자는 뜻)'이라는 공격적 문구를 구단 홈페이지 첫 화면에 내걸고 팬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반응도 뜨겁다. 현재 파악된 원정응원단만 3천 명이라는 소식이다.

광저우의 빨간 물결이 전주성을 향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전북의 팬들도 "친구 가족들과 직관(직접관전)해 전주성을 지키고 승리를 쟁취하자"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K리그 내에서 충성도 높고 절대적 홈구장을 외치고 있는 전북 팬들은 광저우 팬들의 대규모 원정단 소식을 빠르게 전하며 지속적으로 직관을 유도하고 있다.

전북 선수들도 승리의 각오를 다지고 있다. 지난 18일 광저우 원정경기에서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석패했던 전북은 홈경기에서 통쾌한 복수전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최강희 감독은 "나보다 우리 선수들이 광저우전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광저우 원정에서 지고 돌아와 선수들이 벼르고 있다"면서 "가동할 수 있는 모든 선수를 총동원해서 홈팬들에게 멋진 경기를 선보이겠다. 정신적으로 무장을 잘하면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의지를 밝혔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봉망소향을 강조한 광저우 ⓒ 전북 구단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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