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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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의 침묵한 클린업, 역전패로 이어지다

기사입력 2014.03.31 12:05 / 기사수정 2014.03.31 15:49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침묵한 중심타선이 팀의 패배로 이어졌다. 다저스 클린업 트리오가 샌디에이고전 무안타에 그쳤다.

LA 다저스는 3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4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1-3으로 졌다. 클린업 트리오가 부진하면서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믿었던 셋업맨 브라이언 윌슨이 8회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3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윌슨의 난조와 더불어 핸리 라미레즈-애드리안 곤잘레스-안드레 이디어로 이어진 클린업 트리오의 침묵도 아쉬웠다.

이날 다저스 타선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한 타자는 A.J 엘리스가 유일했다. 엘리스는 2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5회 선취점도 엘리스의 좌전안타로부터 비롯됐다. 

테이블세터는 1인타 1볼넷에 그쳤다. 칼 크로포드는 4타수 1안타, 야시엘 푸이그는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경기를 마쳤다. 그래도 한 번씩 출루는 했다. 다저스의 클린업 트리오는 이날 출루에 실패했다.

라미레즈는 잔루 3개를 남겼다. 4타수 무안타로 시즌 타율이 9푼 1리까지 떨어졌다. 곤잘레스도 4타수 무안타로 타율 1할 1푼 1리. 여기에 이디어마저 4타수 무안타 삼진 2개에 머물렀다. 특히 이디어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3할 3푼 3리, OPS 0.893으로 팀에서 가장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기에 그 아쉬움이 더욱 크다. 이디어의 시즌 타율은 1할 6푼 7리다.

윌슨의 3실점은 계산 밖이었지만 팀 전체 실점으로 보면 많은 점수는 아니었다. 이날 패인 가운데 하나로 클린업 트리오의 침묵을 꼽을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윌슨의 난조와 클린업 트리오의 침묵과 상관 없이 류현진의 투구는 말 그대로 눈부셨다. 3회부터 6회까지 4이닝 연속 삼자범퇴에 성공했고, 이 과정에서 16타자를 연속으로 범타 처리했다. 7이닝 3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류현진은 23일 호주 개막전(애리조나전 5이닝 무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시즌 평균자책점 0.00을 유지하고 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애드리안 곤잘레스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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