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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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닝 1실점' LG 신인 임지섭, 성공적인 데뷔전

기사입력 2014.03.30 16:29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투수 임지섭이 첫 공식경기 출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5이닝을 채우면서 선발승 요건을 갖췄다. 

임지섭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이닝 3피안타 4볼넷 2탈삼진 1실점, 고졸 신인을 개막 2연전 선발로 내세운 LG 김기태 감독의 파격이 성공했다.

출발은 스트레이트 볼넷이었다. 임지섭은 두산 1번타자 임지섭을 상대로 볼 4개를 연달아 던졌다. 이어 2번타자 오재원에게 프로 데뷔 후 첫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오재원을 4구만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김현수와 호르헤 칸투까지 범타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홍성흔을 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후속타자 이원석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후 폭투와 양의지의 안타로 1사 1,3루에 몰렸다. 여기서 김재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때 3루주자 이원석이 홈을 밟았다.

두산 상위타순을 상대한 3회에는 오재원에게 볼넷 하나만을 내주고 실점하지 않았다. 4회와 5회도 실점 없이 막아낸 임지섭은 11-1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신정락에게 넘겼다. 임지섭이 선발승 요건을 채우면서 김기태 감독의 깜짝 카드는 이렇게 성공을 거뒀다. LG는 6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두산에 11-1로 앞서 있다.  

선발승 요건은 갖췄지만 볼넷을 4개나 내주면서 제구에는 아쉬움을 남겼다. 전체 투구수 75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41개였다. 스트라이크 비율은 54.7%였다. 임지섭은 23일 시범경기 KIA전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을 책임졌다. 당시 투구수는 69개, 스트라이크는 39개(스트라이크 비율 56.5%)였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LG 임지섭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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