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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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결승골' 전북, 성남에 1-0 승 '2위 도약'

기사입력 2014.03.29 18:03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전북 현대가 성남 일화를 꺾고 2위로 올라섰다.

전북은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5라운드에서 이동국의 결승골에 힘 입어 성남 일화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번 승리로 전북은 승점 10을 기록해 같은날 승리를 거둔 울산 현대(승점 12)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원정에서 아쉽게 패한 성남은 승점 4에 머물면서 8위에 자리했다.

이날 이동국은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첫 골을 신고했다. 개막 후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만 골맛을 봤던 이동국은 리그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득점왕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홈팀 전북은 체력적 부담을 고려해 일부 주축 선수들을 제외했다. 대신 김인성, 이승렬 등이 공격편대에 포함됐다. 최전방은 변함 없이 이동국이 맡았다. 이에 맞선 성남은 김동섭과 바우지비아 등이 득점을 노렸다.

두 팀의 경기는 공격 축구 간의 대결구도로 요약됐다. 적극적인 공격 태세로 서로의 골문을 겨냥했다. 하지만 쉽사리 골은 나오지 않았다. 전북은 좌우 스피드와 크로스 공격으로 성남 수비진을 흔들었다. 성남도 김철호의 적극적인 중거리슈팅이 나오는 등 선제골 사냥에 열을 올렸다.

득점 없이 맞이한 후반전에도 내용은 마찬가지였다. 결국 양 팀은 교체카드로 승부수를 띄웠다. 성남은 김성준과 기가를 투입했고 전북은 카이오와 레오나르도를 넣었다.

그러던 후반 21분 성남은 수적 열세에 놓였다. 박진포가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 당했다. 기회를 만들어 가던 전북은 후반 29분 이동국의 결승골로 승기를 잡았다. 카이오가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내준 공을 이동국이 받아 마무리해 1-0 승리를 장식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이동국 ⓒ 전북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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