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의 조스 웨던 감독이 오는 30일부터 약 2주간 진행될 한국 촬영을 앞두고 우리나라에 감사의 마음을 담은 영상 메시지를 전달했다.
'어벤져스2'의 배급사는 28일 조스 웨던 감독이 '어벤져스2' 촬영장을 배경으로 메시지를 전달한 영상을 공개했다.
조스 웨던 감독은 "서울에 가서 촬영하게 되어서 무척 감사하고 정말 기쁘다. 하지만 저희 촬영 때문에 시민분들이 겪으실 불편에 대해 먼저 사과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조스 웨던 감독은 "저는 LA에 살고 있어서 영화 촬영 때문에 통제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는데, 사실 유쾌하진 않지만 불편을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길 바란다. 우리는 이 영화를 사랑하고 또한 서울을 사랑한다"면서 "우리가 사랑하는 이 두 가지를 한군데에 담아서 전 세계에 최초로 보여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조스 웨던 감독은 영화 속에서 그려질 서울의 모습에 대한 기대감도 전했다. 감독은 "적어도 미국에서는 서울 배경의 영화는 아직 없었는데 '어벤져스2'에서 화려한 액션과 함께 서울의 모습을 보여주는 건 정말 특별한 기회라고 생각한다. 촬영기간 동안 불편하겠지만 정말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어벤져스2'의 제작사인 마블 스튜디오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서울 마포대교, 청담대교, 세빛둥둥섬 촬영을 시작으로 오는 4월 2일부터~4일까지 상암동 DMC단지, 4월 5일 청담대교, 한강뚝섬공원, 4월 6일 강남사거리 등 약 보름간 '어벤져스2'의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