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은 가득히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KBS 2TV 월화드라마 '태양은 가득히'의 김유리가 남다른 존재감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얼굴 크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4일 방송된 '태양은 가득히'에서는 한태오(김영철 분)와 손을 잡은 박강재(조진웅), 두 사람과 치열하게 맞서는 정세로(윤계상), 서재인(김유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김유리의 남다른 존재감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이날 사기꾼 서재인 역으로 등장, 매 신마다 신 스틸러로써의 면모를 과시했다.
김유리는 등장부터 주위 공기를 얼릴 정도의 차가운 매력부터 블랙, 화이트, 블루를 가리지 않는 타고난 패션 감각,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남자가 다른 여자를 바라볼 때 느끼는 섬세한 감정까지 커버하는 연기력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날도 김유리는 엇갈린 선택을 한 박강재와 정세로를 다시 이어주기 위해 한영준(손호준)에게 "약혼자를 죽인 사람이 바로 당신의 아버지"라고 폭로하는가 하면 "당시 억울하게 누명을 쓴 인물이 정세로, 이은수다"라고 밝혀 극적 반전을 이끌었다.
또 이 과정에서 투샷이 불가능할 정도의 작은 '소두'가 브라운관 안에 담기면서 시청자들로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실제로 김유리는 손호준 등 상대 배우들과 치열한 감정 대결을 벌이는 신에서도 좀처럼 투샷이 잡히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김유리의 패션 뿐만 아니라 연기력은 '태양은 가득히'가 건진 최고의 수확으로 꼽히고 있다.
김유리가 특유의 작은 얼굴로 '나노(10억분의 1을 나타내는 단위) 소두'라는 신조어까지 탄생 시킨 가운데, 마지막까지 그가 어떤 연기로 극에 반전을 이끌지 주목되고 있다.
한편 김유리는 지난 2006년 드라마 'TV소설 강이 되어 만나리'에 출연을 시작으로 올해 데뷔 9년 째를 맞았다. KBS TV소설 '복희누나'와 SBS '청담동 앨리스' 등에 출연하며 꾸준한 행보를 이어온 그는 지난 해 '주군의 태양'에서 톱스타 태이령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태양은 가득히'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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